파주 눈썰매장/ 눈내리는 초리골 축제
47개월 아이가 코로나 때문에 집콕을 너무 힘들어하는 거 같아 눈썰매장을 찾아봤습니다.
야외는 실내보다는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찾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초리골은 처음 들어봤는데 파주 눈썰매장으로 검색해서 찾았습니다.
예약은 현장에서 발권을 해도 되지만 네이버 예약으로 하면 5%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예약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예약할 때 보니 사용 30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하는 것으로 바로 사용은 안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12월 23일 부터 2월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경우에는 환불이 된다고 합니다.
초리골 눈썰매장은 어떤 회사에서 하는 게 아닌 마을 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촌같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느낌도 들고 시골을 생각하고 간 느낌 하고는 조금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내비게이션은 입구 쪽에서 안내가 종료되고 수십 미터를 더 지나서야 눈썰매장이라고 알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간도 넓었지만 차가 더 많아 주차하기 편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예매를 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눈썰매장으로 향할 뻔했는데.. 매표소에서 표로 받은 다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까지이고 4시까지는 도착해야 합니다.
눈썰매장 외에도 여러 가지 상품이 있었는데.. 아이가 어려서 다른 건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혹시 하게 되면 현장에서 발권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특이하게 입장권 한 장당 3천 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금액은 6000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입장권 스티커를 옷에 붙이거나 하면 됩니다.
매표소 부근에 있는 곳은 눈놀이장으로 보이고 눈썰매장은 반대편에 500미터 정도 걸어야 합니다.
눈썰매장에서는 안전상 이유로 혼자서 타야 하는데.. 아이가 혼자 타기 무섭다고 해서 한 번만 타고 눈놀이장에서 놀았습니다.
눈놀이장은 높지 않은 높이에서 내려가는 거라서 조금 시시할 수 있는데 4돌이 되는 아기 수준에는 딱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혼자는 타지 않으려고 해서 같이 타면서 수차례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썰매를 탔습니다.
눈썰매 타다가 조금 지치면 얼음으로 벽도 쌓아보고 큰아이는 시시하겠지만 4~5달 정도 아이라면 재미있게 놀 요소가 많았습니다.
한 시간 이상 썰매장에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주변에 먹거리를 찾아봤습니다.
눈놀이장 안에 있는 분식을 파는 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적한 곳으로 이동해서 먹으려고 했는데..
입구에 있는 두부 파는 곳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거기서 식사를 했습니다.
두부 덮밥 하고 두부 스테이크인데.. 매표소에서 받은 상품권을 쓸 수 있어서 차액만 지불하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두부 잘 안 먹는 아이인데.. 밖에서 먹는 거라 그런지 잘 먹고 밥도 더 달라고 합니다.
상품권은 입장권에 비해서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점심시간 전 도착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느낌이 아니었는데.. 점심시간 후 시간이 되니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많은 눈썰매장에 온 손님들이 상품권을 사용하면서 주변의 다른 업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영업을 하면서 코로나로 너무 힘들 때 재난지원금으로 오시는 손님들 덕에 덜 힘들게 버틸 수 있었던 기억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