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면도기 사용하다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 구입
전기면도기 가격이 상당히 비싸져서 요즘에는 20~30만 원대 고가의 제품도 있지만 5만 원 정도 하는 가격으로 골라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한번 구입하면 보통 3~4년 이상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면도는 칼날 면도가 가장 깔끔하게 되지만 거의 매일하는 면도에 시간을 너무 많이 들고 귀찮아서 전기면도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필립스 면도기를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했었는데.. 몇년전 면도기 구입시 브라운 면도기 평가가 가장 좋아서 정말 좋을까 궁굼한 마음에 브라운 면도기를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면도는 조금더 깔끔하게 되는 거 같은데.. 면도를 하면 자극이 심해서 나한테는 안 맞는다고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브라운 면도기 다음 구입은 필립스로 해야겠다고 다짐했건만..
샤오미 면도기라고 광고하는 면도기 가격이 배송비 포함 2만원도 안 하는 걸 보게 됐습니다.
호기심에 찾아봤는데..
필립스 면도기와 동일한 구조와 모양으로 보입니다.
저작권 생각 안 하는 게 딱 중국스럽다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구조도 같은데 뭐 거의 비슷하지 않겠어라는 합리화도 해보고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구입해 봤습니다.
구입한지는 1년 정도 지났는데.. 처음에는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브라운 면도기보다 자극이 적고 필립스와 같은 구조라 거의 차이가 없구나라는 생각으로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충전과 사용할 때 배터리 충전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서 고급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한두 달 사용해보니 역시 중국제는 믿을 수 없구나라는 마음으로 변했습니다.
일단 충전량 확인은 50% 정도 되면 배터리가 멈추는 믿을 수 없는 현상을 볼 수 있었지만 그건 뭐 그전에 충전하면 해결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면도가 나름 잘 되긴 하지만.. 뜯어 때 내는 것처럼 아파서 못쓰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면도기에 손이 안 가게 됩니다.
중국산 면도기를 쓰면서 면도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면도기 구입 후 최단 시간 사용 후 다시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를 구입했습니다.
샤오미 면도기로 광고한 수 면도기와 거의 비슷한 구조이지만 역시 자극이 적고 깔끔하게 면도가 됩니다.
물론 제조는 중국산이겠지만 앞으로는 중국 브랜드 면도기를 구입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