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하면서 숙박한 호텔 비교, 브라운스위트 제주, 더 큐브 리조트 제주, 블룸호텔
제주도 3박 4일 여행하면서 숙박을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했습니다.
예전 제주도 여행 기억에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숙박을 한 군데만 하게 되면 이동거리가 너무 많아지는 문제가 생각돼서 3박 모두 다른 호텔로 예약했습니다.
일단 호텔 예약 기준은 10만원 이하로 저렴한 가격, 기계식 주차가 아닌 장소, 3성급 이상 이 정도입니다.
하루 종일 관광하고 잠만 자는데 비싼 호텔은 낭비같이 느껴졌고 코로나 때문에 호텔 내 다른 시설들도 거의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성비로 가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대략적으로 지도상에서 제주도 동쪽, 남쪽, 서쪽 정도로 정하고 검색해봤습니다.
첫 번째 숙박장소는 성산 일출봉 방향에서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브라운 스위트 제주
비용은 성인2명 아동 1명으로 8만 5천239원입니다.

첫날 너무 늦게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는데.. 전체적은 느낌은 객실이 상당히 많은 큰 호텔이고 조금 낡았다 정도입니다.
위치는 성산에서 가까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에는 너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뷰도 너무 좋습니다.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배경에 말도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구획이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넓은 장소라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퀸사이즈 침대 두 개가 있는 넓은 방입니다.
실내는 조금 낡은 느낌이었지만 그건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냉난방기 먼지와 화장실 환풍기 먼지 상태를 보게 된 후 너무 신경 쓰였습니다.
아이도 기침을 계속하는 게.. 청소가 잘 안돼서 그런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조식 문의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식당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이점이라면 로비에서 기념품 같은걸 판매하고 있습니다.
방도 크고 위치도 좋고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에어컨과 환풍기 상태에서 마이너스 점수로 바뀌었습니다.
두 번째 숙박장소는 서귀포시로 제주도 지도에서 남쪽으로 정해서 검색한 더 큐브 리조트 제주입니다.
비용은 같은 조건으로 6만 1600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위치만 보고 예약했는데.. 호텔 규모도 크고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그런데..

알 수는 없지만 공사하다 부도가 난 것 같은 건물이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거 때문에 가격이 싼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차로 이동하면서 잠만 자는 공간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았습니다.

첫 번째 장소에서 놀랐던 기억 때문에 에어컨부터 확인했는데.. 거기보다 깨끗하긴 하지만 청소가 필요해 보입니다.

방 크기가 훨씬 커다랐습니다. 거기다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방도 있습니다.


방 크기는 훨씬 크고 주방도 있고 소파도 있는데.. 가격은 가장 저렴하다니..
식구가 많은 가족이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단 침대는 킹사이즈 하나입니다.

성인 2인 식사하면 아이 한 명 조식 무료 이벤트도 있어서 조식도 이용했습니다.


나름 종류도 다양하고 만족스럽습니다.

로비도 넓지만 크게 사용할 일은 없어서ㅎㅎ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 호텔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더워서 에어컨 사용하는 시기까지 에어컨 청소는 하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 숙박은 제주도 지도에서 서쪽으로 하려고 했는데..
서귀포 중문 쪽에서 관광을 많이 하고 싶어서 중문 근처 블룸 호텔로 정했습니다.
블룸 호텔은 앞선 두 호텔보다 규모가 작은 3성급 호텔, 앞 선 두호텔은 4성급입니다.
가격은 8만 2천 원입니다.

블룸 호텔은 신라호텔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 위치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예약했습니다.
주차장은 다소 협소한 편인데.. 숙박 호실이 많지 않아서인지 숙박 하는 동안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깔끔한 느낌이 있습니다.

객실은 지금까지 숙박한 호텔 중 가장 좁습니다.
하지만 퀸사이즈 침대 두 개가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더큐브 리조트에서는 킹사이즈 침대 하나였는데.. 아이와 함께 자는 데에 퀸사이즈 두 개가 더 편했습니다.

이번에도 에어컨을 확인해봤는데.. 이번에는 에어컨도 깨끗합니다.
뭔가 더 상쾌한 기분으로 둘러보니 화장실도 오래돼서 낡은 느낌은 있었지만 청소 상태 등은 깨끗했습니다.
잠만 잘 호텔을 예약하면서 생각했던 가장 만족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조식이 무료입니다.
가격도 조식까지 생각하면 앞선 호텔들에 비교해도 거의 최저가입니다.

조식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조식은 한식 한상으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빵으로 나오는 조식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이날 조식은 맑은 북엇국과 육개장중에 고를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 음식은 따로 제공돼서 더 좋았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체크인할 때 웰컴 쿠키 몇 개와 당근 모양 펜도 받아서 더 좋았습니다.

창문에서 정원 뷰 같은 뷰였는데.. 제주도는 이 정도는 기본으로 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좋았던 점은 앞 두 호텔에서는 욕조가 없었지만 블룸 호텔은 욕조도 있어서 반신욕으로 피로를 풀 수있었습니다.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개념 있는 호텔로 느낀 건 체크인 시 싸인하는 펜에 소독한 펜, 사용한 펜을 나눠 놓아 안심할 수 있었고 냉장고에 생수 두병이 기본으로 들어있었는데.. 블룸 호텔만 4병이나 제공해서 여행 중에 물을 사 먹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블룸 호텔은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족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