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전 포스팅한 동두천시 지행동 상가, 부동산에서 상가를 보고 나서 두 군데를 추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https://cyanhouse.tistory.com/176
매매 가격 2억 1천만 원,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100만 원 40평 정도 사무실
수익률 6%로 크게 신경 쓸 것 없이 깔끔해 보입니다.
나머지 한 군데는 공실입니다. 80평이 넘는 크기입니다.
매매가 3억 8천만 원
하지만 공실..
공실이라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상가에서 보이는 뷰가 시원합니다.
좋은풍경은 아니지만 공영주차장으로 앞에 건물이 없는 공간이기 때문에 하늘도 시원하게 보이고 시원한 뷰입니다.
그리고 주차장 방향에서 봐도 노출이 잘 됩니다.
보통 상가 고층은 잘 안보이기 때문에 노출이 잘되야하는 상가에서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그런데..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높은 층이지만 위 상가가 너무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다른 부분은 너무 마음에 드는데 공실이 너무 무섭습니다.
며칠 고민을 하다가 부동산에 네고가 가능한지 확인해보고 다시 상가를 방문했습니다.
그때까지 생각한 건 일단 매매 후 임대를 내놓고 공실이 길어진다고 하면 사진관을 지행동으로 옮기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계속 공실이 된다면 관리비와 대출이자를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에 사진관을 차리면 출구전략이 될 거라 자화자찬 해봤습니다.
러프한 느낌으로 벽은 흰 페인트 정도와 나무 바닥을 하게 되면 많은 돈이 들지 않겠다 생각하고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방문해서 확인해보니..
처음에 봤을 때에는 안보이던 공사해야 할 부위가 너무 많습니다.
단순히 페인트와 바닥으로는 안되고 게다가 천정형 에어컨 설치를 한다면 80평이 넘기 때문에 4대 정도는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쳐서 사진관으로 사용하려면 냉난방기 포함 4~5천만 원 정도까지도 예상해야 합니다.
이제 심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동산에 연락해 조금 더 네고의 여지가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진상이지만 도무지 답이 안 나와서 물어봤는데..
더 이상은 안된다 합니다.
공실 상태지만 금방 세입자가 나온다면 문제없지만 그건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사진관을 하게 된다면 들어갈 비용이 너무 많아 고민이 됩니다.
지금의 상가 상태를 보면 답이 없어 보이지만 위치와 고치고 난 다음에 너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은행에 대출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한 제일은행에서는 공실이라서 대출이 안된다는 답변입니다.
다른 은행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은행에서도 어렵다고 생각한 거라면 내가 하기 너무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포기하고 2억 1천만 원에 매매할 수 있는 사무실 매물을 사려고 부동산에서 판매자 계좌 번호 받아서 가계약으로 100만 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전날 가계약금을 보낸 걸 잊고 계좌번호를 줬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취소가 됐습니다.
어이가 없고 위약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 거 같은데.. 판매자가 변심을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으니 이런 일도 종종 있기도 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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