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들한테 크리스마스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어딘가를 가려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눈썰매장도 있는 에버랜드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온도라서 차마 에버랜드는 안 되겠다 싶어 지붕이 있는 롯데월드로 급 변경했습니다.
롯데월드 가본지 너무도 오래되서 가격등 뭔가 하나도 모르겠어서 찾아보니..
그사이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입장권, 빅5이용권, 자유이용권, 그런 식으로 요금이 나눠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입장권과 자유이용권이 통합된 형태로 판매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상당합니다.
성인기준 1인 6만2천원, 뭔가 저렴하게 사용할 방법이 있을까 찾아봤더니
카드를 사용하면 50% 할인이 돼서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카드가 없으면 네이버 예약으로 해도 할인이 됩니다.
이용권은 오후 4시 이후로 입장할수 있는 after4는 조금 저렴합니다.
1일 이용권인경우 카드 할인을 하게 되는 게 저렴했는데.. 단점으로는 본인은 50% 할인이지만 추가 인원은 할인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각각 따로 표를 끊어야 저렴하게 구매할 수있습니다.
카드 할인기준 성인 2명 아이 1명 총금액 9만 4천9백 원으로 네이버로 예약했을 때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티켓은 롯데월드 앱을 설치하고 예매했습니다.
12월 평일이고 날씨도 추운 날이라서
사람이 많지 않겠지?라고 막연한 생각으로 천천히 출발해서 점심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하고
잘 몰라서 1층으로 올라갔다가 헤맸는데 알고 보니 지하 주차장에서 찾아가는 게 제일 빠른 방법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바이킹 같은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최소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아직 방학도 아닐 텐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일단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놀이기구를 타기로 했는데..
음식점도 사람도 많아 많이 기다려야 했습니다.
롯데월드 내에 음식점이 상당히 많지만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어 오히려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구 근처에 있는 푸드코트를 이용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인 건 5살이 이용할만한 비인기 놀이기구는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처음 탔던 어린이 범퍼카는 20분 이상 기다렸던 거 같은데.. 다른 놀이기구는 10여분 정도만에 탈 수 있었습니다.
이번 롯데월드 오면서 가장 잘한 건 롯데월드 어플을 사용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안 썼는데
매직패스 부분에서 놀이기구를 얼마나 기다리고 타야 할지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녹색은 10여분 정도만 기다려도 탈 수 있을 정도로 한산하고 노란색은 30분 가까이, 빨간색은 몇 시간 단위인 거 같습니다.
평일도 이 정도인데.. 주말에 갔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롯데월드를 간다고 하면 어플 설치를 강추합니다.
약간 불편했던 점이라면 지도를 보고도 어딘지 찾기 어려워서 조금 더 입체적인 지도로 보여줬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하는 재미있는 놀이기구들을 탈 수 없어서 가본 민속박물관입니다.
별 기대 없이 갔던 곳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 나이가 많다면 큰 감흥 없겠지만 유치원생 아이게게는 교육상 너무 좋아 보입니다.
미니어처로 만든 조선시대 스케일이 상당히 큽니다.
아이에게 옛날에는 이렇다면서 이야기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위주의 놀이공원을 이용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시했지만 ㅎㅎ
아이는 대만족 했습니다.
중고생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이기구를 많이 타지 못해서 아쉬울 거 같기도 합니다.
2시에 하는 퍼레이드는 못 봤는데.. 8시에 하는 퍼레이드는 조명덕에 더 화려해서 좋았습니다.
주차비는 이용권 구매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은 3천 원입니다.
그런데.. 이날 롯데월드 내에서 식사하고 팝콘, 츄러스 같은 간식, 그리고 롯데마트에서 구매 영수증 확인으로 무료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구매금액은 7만 원 정도였습니다.
롯데월드 주차장은 호텔, 백화점, 쇼핑몰과 같이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차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사진을 찍어둬서 나중에 찾기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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