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애플 맥 스튜디오를 구입했는 데 사용할지 여부를 1주일은 고민했습니다.
1달 내에는 개봉을 안 하면 반품이 가능해서 일단 사고 보자 생각하고 질렀는데..
막상 써야할 이유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윈도우 pc도 충분하고 맥에서의 강점인 동영상 편집도 안 하고 ㅎㅎ
게다가 한글에서 호환이 잘안된다고도 하고 관공서 사이트 사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맥 스튜디오를 써야할 이유를 하나라도 나오길 바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써보고 싶다..
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개봉했습니다.
애플스럽게 박스도 신경을 많이 쓴 느낌입니다.
실제로 구성은 본체와 전원선만 있다고 보면 됩니다.
어디다 써야하는지 모르는 애플 스티커도 있지만 애플 제품에는 왜 스티커가 있는지 또다시 궁금한 마음입니다.
맥스튜디오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기기 연결단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usb a 타입이 2개나 있어 기존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단자가 하나 부족해 c타입으로 변환해주는 젠더 3000원에 구입해서 연결했습니다.
아마 맥쓰는 사람 중 가장 헝그리 한 구성일 거 같습니다.
키보드와 마우스 각각 만원도 안 되는 기존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애플 정품으로 구입하면 너무 좋겠지만 그거까지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싸고 가지고 있는 걸 버리지 못하는 성격에 ㅎㅎ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키보드는 윈도우 키보드 이기 때문에 설정에서 command, control 버튼 등을 조금 매칭 변경해주면 큰 불편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이번 맥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나서 며칠 되지 않았고 적응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잘 모르겠지만
가장 큰 장점은 AirDrop의 편의성입니다.
그리고 이건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20만 원도 안 되는 24인치 델 저가형 모니터 화질이 더 좋아진 거 같습니다.
윈도에서는 저가형이라 별로네라는 느낌으로 사용했다면 맥 스튜디오에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이거 왜 괜찮아 보이지?
라는 느낌입니다.
fhd 모니터라서 임시로 쓰려고 생각했었는데.. 계속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장점으로는 팬 소음이 거의 안 느껴지고 윈도의 커다랗고 못생긴 본체가 없어지고 작고 깔끔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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