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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에어 가습기 헤더 (MISOU 가습기) 사용기 - 치명적 단점으로 중고로 판매

by Blue Green Color 2020. 3. 11.

샤오미 미에어에 올려서 사용할 수 있는 가습기, MISOU 가습기 리뷰입니다.

두세 달 정도 사용하고 중고로 판매하면서 작성해봅니다.

샤오미 가습기 헤더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나름 깔끔하게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사용이 가능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 왜곡으로 조금 더 짱구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나름 깔끔한 편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재질도 약간 다르고 색도 미묘하게 다릅니다.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허용할 수준인 거 같습니다.

 

가습기를 알아보면 볼수록 쉽게 구입하기가 어렵습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세균 증식의 문제가 있고 가열식 가습기는 조금 비싼 가격에 세척이 힘든 편이고 

유명한 가열식 가습기는 불매대상인 일본제에 110v변환을 해야 해서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미에에 공기청정기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가습기 헤더를 알게 되어서 

misou 가습기를 구입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디자인도 이질감이 없고 물만 부어주면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두세 달 사용해보니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필터?가 물을 모두 흡수하지 않고 일부분만 남아져있어서 그 아래부분이 썩은 냄새가 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세척하고 일주일 정도만 사용해도 쉰내 같은 냄새가 자주 발생합니다.

물론 물을 빨아들이는 부분을 세탁기 돌릴 때마다 돌리고 세척하면 되지만 약간 번거롭기도 합니다.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가습기를 돌리면 물이 완전히 증발하지 않고 물이 담긴 통에 

조금 남아있는데 물을 흡수하는 부분이 그 조금 남겨진 물을 흡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일 물을 부어준다면 일주일을 사용해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데.. 한 이삼일 정도 잊어 버리면 

쉰내가 나는 현상이 있습니다.

주기적인 관리가 없다면 가습기에서 걸래냄새가 나는 치명적 단점으로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물을 완전히 흡수해서 증발했다면 너무나도 좋은 친환경 아이템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다소 아쉽습니다.

가습기 중에서 쉽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아직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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