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fe에서 아이폰 13pro 옮기고나서 느낀 장단점, 문제점 위주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거의 15년 이상 사용한 거 같습니다.

아이폰 초창기 모델 아이폰 3gs를 스마트폰으로 처음 사용해보고 거의 대부분은 갤럭시, 그리고 엘지폰과 샤오미 폰까지 안드로이드만 사용했는데..

아이폰이 사진이 잘나온다고 하는 말이 너무 궁금해서 자급제폰으로 아이폰 13프로를 구입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아이폰으로 가기위해서 가장 걸림돌은 가격..입니다.

보급형 휴대폰을 주로 쓰다가 아이폰으로 가려면 두배 정도는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에 아이폰 가장 첫 번째 단점은 가격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갤럭시 휴대폰도 비싼모델.. 한 번 접히는 모델은 아이폰보다도 더 비싸기도 하지만 선택의 여지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덕션 모양으로 된 카메라가 가장 궁금해서 구입한 아이폰의 첫 번째 난관은 자료 이동입니다.

어플은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사진이나 잘 옮겼으면 했는데..

아이폰 어플 iso로 이동 어플은 쓰레기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용량 문제 때문에 그런 거 같은데 중간에 자꾸 끊겨서 결국에는 아이튠즈로 pc에서 옮겼습니다.

반대로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는 카카오톡 빼고 한 번에 다 이동 됐기 때문에 비교해서 너무 좋은 어플로 느껴집니다.

카카오톡은 어플내에서 백업해서 다시 설치하면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어플 설치도 하나씩 다해야 하니 좀 귀찮았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애플이 자랑하는 페이스 아이디가 또 하나의 단점입니다.

실내에서는 인식도 너무 잘되고 좋은데 마스크 시대에 밖에서 사용하려면 너무 불편했습니다.

마스크를 내려서 인식시키거나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귀찮습니다.

해결책으로는 애플워치를 사용하면 잠금이 바로 풀린다고 하는데..

시계도 불편해서 안차고 있는 상황에서 매일 충전까지 해야 하는 애플 워치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애플 워치 장점으로는 워치가 참 이쁘게 생겼다인데.. 비용까지 추가하면서 귀찮은 물건을 가지고 다녀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물론 시계를 차고 다니길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은 아이템일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문인식이 되는 폰은 코로나 시국에는 가장 편하고 좋은 선택인데 애플은 페이스 아이디를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폰 13프로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인 카메라 

사용해보니 사진이 잘 나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대충 찍어도 색감좋고 만족스러운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카메라 어플을 실행하기가 갤럭시에 비해서 불편합니다.

화면을 올려서 카메라 어플 실행하면 되지만 갤럭시를 사용할 때 음량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바로 실행되는 방법에 비하면 시간도 걸리고 바로바로 촬영하기도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갤럭시도 어플을 사용하면 볼만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마다 다를꺼같습니다.

기본 어플로만 보면 애플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아이폰에서 보여주는 색감이 더 보기 좋게 나오는데.. 카메라의 문제가 아니고 소프트웨어 처리의 기술 차라 생각됩니다.

사진을 찍고 저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리뷰하는 사진이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부분도 아이폰이 좋다 느껴집니다.

 

 

갤럭시 s20fe의 배터리 용량이 월등하게 많기 때문에 사용시간은 월등히 오래 쓸 거라 생각했는데..

근소하게 비슷한 정도로 느껴집니다.

총 사용시간은 비슷하더라도 아이폰이 조금 좋은 점은 배터리가 조금 남았을 때 그 수치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할 때에는 배터리가 조금 남았을 때라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방전이 되었다면

아이폰은 20프로 이하에서 사용해도 상당한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덜 들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폰의 단점으로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던 어플이 안 되는 게 있었습니다.

시놀로지 nas를 사용하면서 사용했던 ds get라는 어플은 아주 편하게 사용했는데.. 아이폰에서는 보안의 이유로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갔다면 반대의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폐쇄적인 ios의 특성상 더 문제가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폰을 15년 만에 사용해서.. 사용하는데 너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적응은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공인인증서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설정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써보면서 막연히 기대한 만큼 아이폰이 좋지는 않는구나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삼성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옮기면 삼성 페이를 사용할 수 없고 통화 녹음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어서 각오한 내용인데..

몇 가지 어플에서 사용하는데 문제도 있었습니다. 어플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예상치 못한 점이었습니다.

문제가 있는 어플은 아파트 주차 등록하는 어플인 해피파킹인데.. ui가 잘못되어 주차등록하는 버튼 클릭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선 아이폰보다는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월등히 많아서 문제가 있는 어플을 바로바로 고쳐지지 않는 게 문제인 거 같습니다.

발견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아직도 고쳐지지 않아서 불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아이폰은 esim이 지원하기 때문에 듀얼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듀얼 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카카오톡을 두 개 사용하고 싶은데 아이패드 등 다른 기기에 사용하는 방법 외에는 안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폰도 국내판은 듀얼심을 지원하지 않지만 직구 폰은 듀얼심이 지원되는 경우가 많아서 업무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좀 놀랐던 단점은.. 갤럭시를 사용하면서 편하게 사용했던 멀티태스킹이 잘 안된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이 효율이 좋고 설계를 잘해서 더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어플을 사용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할 때 처음부터 다시 실행해서 기다리고 귀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폰의 비교적 작은 메모리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습니다.

반대로 멀티태스킹이 잘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계열이 배터리 용량이 높아도 효율이 떨어지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폰을 한 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총평은.. 괜찮지만 갤럭시가 가성비는 훨씬 좋구나입니다.

사진이 엄청 중요하다 하면 아이폰 그 외 삼성 페이나 다른 거 무난하게 가성비 좋은 폰은 갤럭시 하면 될꺼같습니다.

다시 구입한다고 하면 코로나 시국에는 지문인식이 되는 안드로이드 선택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