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가 식물에 관심을 많이 보여서 식물원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서울 식물원에 방문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주차장 공간이 넓지 않아 주차가 힘들 수 도 있다고 해서 최대한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도 오전 10시 반이 넘었습니다.
다행히 주차 공간이 하나 있어 제1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 5천 원, 어린이 2천 원으로 입장 가능합니다.
서울 식물원에는 씨앗도서관이 있습니다.
책을 대출해주는 도서관처럼 씨앗을 대출해 주고 수확한 씨앗을 반납하는 특별한 도서관입니다.
대출가능한 씨앗 목록을 보고 원하는 씨앗으로 대출하면 되는데 한 명당 한 종류의 씨앗 대출이 가능합니다.
3명이 방문해서 3가지 씨앗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씨앗 대출후 온실에 들어가 봤습니다.
지중해관과 열대관으로 나눠진 온실은 이국적인 커다란 나무들도 볼 수 있고 생소한 식물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열대관은 습도가 상당히 높아서 숨을 쉬기도 어려운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열대관과 지중해관은 벽으로 나눠져 있지도 않는데 느껴지는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베란다에서 키우는 식물에 빠져있는 아이라서 관심 있어할 줄 알았는데..
온실에서는 감흥을 못 느끼는 거 같습니다.
물어보니 씨앗도서관에서 대출하는 게 제일 좋았다고 합니다.
씨앗도서관만 가는 거면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데.. ㅎㅎ
구입한 입장표로 주제원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물원이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나무도 작고 일반적인 공원에 비해 좋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한 10년정도 지나면 나무도 커지고 멋진 공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작은 나무들이라서 그런지 식물원 주변 무료로 볼 수 있는 공원과 별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이는 식물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키워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것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다음에는 식물원이 아니고 딸기농장같은 체험 장소를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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